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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6. 02 서울엔 비.. 마치 장마비가 오듯... 그렇게 비가 온다.. 그냥 봄비같이 부슬부슬내리는 비를 예상했건만... 한여름 소나기마냥, 장마비마냥, 요란하게 비가 내린다. 올 여름.. 이렇게 비도 많이 오고, 날도 많이 무덥다던데... 무사하게 잘 버티길 바래야겠다. 너무나도 우렁찬 천둥소리에 귀가 다 멍하다.. 오늘은 정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거 같다. 2009. 6. 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를 보면서도... 친구를 만나면서도... 이 모든 게 꿈이길 바랬습니다... 비록 분향소에 가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으로나마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2009. 5. 25.
2009. 05. 03 선유도공원에 다녀오다 날좋고 화창하던 5월의 황금연휴일... 계속 집에만 있던 것이 너무나도 아까운 날이어서.. 집 근처의 선유도공원에 다녀왔다. 날도 좋고.. 휴일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난 부모님과 함께.. 처음 선유도공원에 갔다. 예전엔 친구따라 몇 번 가보긴 했지만 하도 부모님과 함께 어딘가로 가는 게 참 오래간만이었다. 쉬엄쉬엄 걸어가기 위해 아이스크림도 먹으면서 천천히 주변을 즐겼다. 온실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식물들도 보고, 계속 누워있으면서 꼼짝하지않는 고양이도 보고.. 밖에 나와 시원한 강바람도 맞으면서..그렇게 쉬엄쉬엄 걸어다녔다.. 공원 가운데는 들어가지도 않고 바깥쪽으로만 돌았는데도 한바퀴 돌고 밖에 나와서 앉으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 사이에도 사람들은 계속 아이들의 손을 잡고, .. 2009. 5. 8.
4월 한달동안 난.... 제목 그대로.. 난 4월 한달 내내 무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회사도 일찍일찍 퇴근한 거 같은데... 연애도 하지 않았는데.... 무얼 하느라 그리 바빴는지.... 5월이 되어도 난 그대로인듯.. 계속 우울하고.. 계속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이 허전한 마음 뭘로 채워야 하는지... 밥을 먹어도 허전하고.. 영화를 봐도 허전하고... 일을 해도 허전하고... 허전증에 걸린 걸까? 2009. 5. 7.
참 이상한 꿈을 꿨다.. 참 이상한 꿈...을 간밤에 꾸었다. 내가 고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 모르겠지만 교복을 입고 전학을 갔는데, 그 곳에서 다른 학생들이 날 너무 좋아해주던것.. 하물며 그 학교에서 이성친구도 만나게 되고, 날 너무나도 좋아해줬다. 내가 무얼 하면 다른사람들이 동경하고, 내가 그 학교의 대단한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이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내내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꿈이었다. 그러면서 내가 학생이었을 때 어떤 사람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몇 년 전에 우연히 버스에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너 너무많이 변했어.. 분위기가" 라고 하더라.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좋게 바뀐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난 정말 학교다닐때 어떤 아이였을까 라는 생각.. 2009. 4. 3.
2009. 04. 01 만우절 이야기 2 벌써 4월.. 만우절이 돌아왔어요.. 작년엔 만우절에 있었던 얘기를 했었죠.. 관련글 : 2008/04/01 - 2008. 04. 01 만우절 이야기 1 올 해 만우절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금 궁금해지네요.. 악의가 섞이지 않은 거짓말을 마음껏 해도 용서받는 하루.. 이 날 맘껏 즐겨봅시다. 다만 공공기관등에 하는 거짓말은 빼야겠죠. 연인에게, 가족에게, 혹은 친구에게 걱정이 될만한 거짓말도 빼구요. 물론 이것저것 빼다보면 할 수 있는 거짓말이 별로 없겠지만... 아주 나쁜 거짓말이 아닌 이상은 대부분 용서받겠죠? 예를 들어 혼기가 찬 사람은 친구들에게 "나 결혼해.."는 너무 식상한 멘트일까요? 예전에 저는 애인에게 일부러 핸드폰 전화를 안받고는 공중전화나 집전화로 전화해서 "나 여기 버스에서 자다.. 2009.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