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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2009. 03. 27 오래간만에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요즘들어 나이탓인가.. 가뜩이나 못 먹는 술이지만.. 조금씩은 먹었었는데.. 요즘엔 술마신 다음날에는 머리가 깨질거 같이 아프다.. 오늘도 마찬가지.. 깨질거 같은 머리를 붙잡고 출근.. 오자마자 어제 봐두었던 숙취해소제를 구입했다. 요즘들어 마음이 허전해서인가.. 자꾸 뭘 사들인다..ㅡㅡ;; 며칠 전에는 화장품을 잔뜩 사고.. 지난주에는 핸드폰도 구입했다. (그렇게 사고 싶어하던 햅틱으로.. 사진은 다음에~) 핸드폰을 새로 사니 케이스도 있어야겠고, 액정보호필름도 사야겠고, 이상하게 살 것들만 잔뜩 늘어나는 느낌이다. 핸드폰 케이스 하니 갑자기 생각났다. 며칠 전 핸드폰 가죽케이스를 동생에게 사달라고 하고 핑크색 주문한다고 확인에 확인을 거쳤건만, 어제 집.. 2009. 3. 27.
오늘은 매운 김치김밥이 먹고싶네요... 내가 어렸을 적엔 김밥은 소풍갈 때, 수학여행 갈 때만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기름에 볶는 햄이며 시금치 등등 냄새에 잠을 깨고, 엄마가 김밥을 말면 자르기가 무섭게 옆에 앉아있다가 낼름 끝부분 먹고.. 도시락을 싸고 남은 것들로 아침을 먹는... 그렇게 먹기 힘든 음식이었다. 요즘엔 아이들이 소풍 갈 때도 엄마가 싸주시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돈 주고 김밥 사가는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지금은 김밥이 언제라도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는 그런 흔한 음식이 되었다. 분식집에 가게되면 반드시 김밥과 떡볶이는 기본으로 시켜먹게 되는.. 그런 음식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도 오고 날씨도 흐리다. 이런 날에는 뭔가 기운을 낼 수 있는 약간은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싶다. 그래서 오늘은 매콤한 김.. 2009. 3. 19.
한국드라마 : 달자의 봄(2007) 이상하게 우리나라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은.... 직장 동료들끼리도 서슴없이 연애를 시작하고.. 주위에 널린 사람들은 멋진 사람들 뿐이고, 능력많고, 돈도 많은... 그런 사람들에게 사랑 듬뿍받고.. 그런 현실과 동떨어진 연애를 하고, 그런 사랑을 한다. 티비를 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그런 대리만족감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에 드라마에서는 대리만족조차 느끼기 힘들다. "정말 저런 사랑이 있을까?" "정말 저렇게 사랑할 수 있고, 연애할 수 있는걸까?" 라는 생각만 들게하고, 사람이 이상하게 비참해진다. 아마도 난 왜 저런 사랑을 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겠지... 이 드라마는 물론 사랑얘기가 중심이다. 정말 우연으로 만난 주인공들... 그 속에서 서로 사랑하고, 질투하고, 오해하고, 의심하고... .. 2009. 3. 18.
이제 봄인가봐요... 아침저녁으로는 날이 쌀쌀하지만.. 낮에는 포근한 날씨네요... 지난 주말.. 회사에 나갔다가 집에오는 길에.. 너무 포근한 햇살이 좋았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파란 하늘을 담고 많은 분들과 이 포근함을 느껴보고 싶어서.. 사진 한장 찍었죠..^^ 어떻게...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느껴지나요? 2009. 3. 9.
선물을 준비할 땐 기분이 참 좋아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준비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그 사람이 이 선물을 받으면 무슨 표정을 지을까.. 어떻게 생각할까.. 그 사람이 꼭 필요한 걸까.. 이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질까... 등등 수많은 생각을 하면서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줄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선물을 받고 생각치도 못하게 너무 기뻐할 때.. 나도 정말 기분이 좋고, 선물을 받고서도 시큰둥하고,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서 쳐다도 안보면.. 도대체 내가 왜 이 선물을 해줬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선물은 그 때 맞춰서 줘야 더 의미가 있는 거 같은데.. 왜, 도대체 난, 왜~~~!!!! 갑자기 이건 왜? - 지난 14일, 나름 정성들여 포장도 하고 스티커도 붙였지만, 아직도 주지 못하고 있는 날 위로하며....^^ 2009. 2. 24.
AM7의 지하철 에피소드 당선작들... 몇 번 언급한 바 있듯이.. 나는 아침이면 출근길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무가지들 들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무가지도 처음에는 모든 종류의 신문들을 다 들고와서 읽곤 했으나.. 점점 종류가 줄어들어 지금은 두 개의 신문만을 들고 지하철에 오른다. 그 중 하나가 AM7이다. 기사야 거기서 거기지만 주로 중점적으로 보는 건 만화들...ㅎㅎ 그런데 거기에 요즘 한가지가 늘었다. 얼마전에 AM7에서 지하철에피소드들을 응모했다고 한다. 그 당선작들을 발표하고, 작가의 동의를 얻어 요약분을 신문에 게재한다. 지하철에서 임신초기의 여성들을 보호해주기 위해 방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어린 동생들이 지하철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잃어버리지만 역무원분들의 도움으로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어렸을 .. 200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