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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오늘은 매운 김치김밥이 먹고싶네요...

by 거선생 2009. 3. 19.

내가 어렸을 적엔 김밥은 소풍갈 때, 수학여행 갈 때만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기름에 볶는 햄이며 시금치 등등 냄새에 잠을 깨고,
엄마가 김밥을 말면 자르기가 무섭게 옆에 앉아있다가 낼름 끝부분 먹고..
도시락을 싸고 남은 것들로 아침을 먹는... 그렇게 먹기 힘든 음식이었다.

요즘엔 아이들이 소풍 갈 때도 엄마가 싸주시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돈 주고 김밥 사가는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지금은 김밥이 언제라도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는 그런 흔한 음식이 되었다.
분식집에 가게되면 반드시 김밥과 떡볶이는 기본으로 시켜먹게 되는.. 그런 음식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도 오고 날씨도 흐리다.
이런 날에는 뭔가 기운을 낼 수 있는 약간은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싶다.
그래서 오늘은 매콤한 김치김밥~!! 이 땡긴다.

이 사진 보니까 김밥먹고싶다..
오늘은 정말 김치김밥을 사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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