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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시청앞 스패뉴(Spannew)

by 거선생 2008. 12. 29.
시립 미술관에 가기 전에 스패뉴에 들러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런치가 있었지만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2시가 넘었기 때문에 런치는 빼고....
이 곳의 주력메뉴라고 불리우는 고구마피자와 새우칠리 스파게티를 먹었다.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와 2호선 12번 출구의 앞, 버스정류장 앞이라 라서 교통편도 좋다.

항상 버스를 타기 위해 이 곳을 많이 다녔지만 이런 음식점을 발견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근데 동생말에 의하면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스패뉴의 분위기. 창밖.(시청앞이라 그런지 나무에 전등을 잔뜩 달아놨네... 근데 사진에서는 잘 안보인다.)

기본세팅인 빵, 피클 그리고 빵을 찍어먹는 소스
그리고 음식이 나왔다...
피자는 고구마가 토핑되어 있어서 달콤한 맛과 치즈의 느낌이 함께 살아있었다.
이 피자는 느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달지도 않은... 자꾸 입에서 더 달라고 할 정도였다.
워낙에 느끼한 음식을 잘 먹지만 이 경우에는 느끼하기 보단 담백해서 자꾸자꾸 손이 갔다.
배만 부르지 않았다면.. 더 먹을텐데 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ㅋㅋㅋ

새우칠리스파게티의 경우 커다란 새우의 껍질을 뜯어야 하는 불편함을
머리와 꼬리 빼고 나머지 부분은 미리 껍질이 벗겨져 나와 머리만 떼고 꼬리를 잡고 먹기 쉬웠다.
수많은 새우가 들어간 요리를 먹었어도 이렇게 손질해져 나오는 곳은 처음이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이렇게 작은 것에도 세심하게 정성을 들인 것을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날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이탈리아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가서 고구마피자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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