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night) 문답 - from parc

parc 블로그에서 퍼온 문답.
항상 parc는 강조했다. 블로그의 생명은 문답이라고....(맞나?)
그래서 나도 이렇게 문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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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이 무척이나 예쁘게 든 밤엔 어떤 생각이 드나요?
: 예쁘다... (이게 끝?)

02. 밤인데 집에 혼자만 있다면?
: 무서운 생각이 들지만 않는다면 혼자서도 잘 놀아요~!!

03. 밤을 샐 수 있나요? 못 샌다면, 최고 기록은?
: 밤을 샌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은 몇 번 있지만 시도는 잘 안해봐서.. 잘 모름. 대학교 때 영어독해레포트 쓰느라 밤 새본 기억이..... 또 통신쓸 때 친구들 만나 채팅으로 네다섯시까지 채팅하며 논 적은 있었던 거 같은데....
 아, 생각났다. 얼마전 심야영화 보러 갔다가 마지막편은 대충대충 어영부영하면서 졸다보다졸다보다 한 적..ㅋㅋㅋ

04. 당신은 밤 체질인가요, 낮 체질인가요?
: 밤 체질!! 잠도 항상 아침잠이 많고, 밤만 되면 오히려 눈이 똘망똘망해지는 느낌..!! 생각도 더 많아진다.

05.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잠이 안 오는 밤을 맞은 적이 있나요?
: 음.. 글쎄... 없는거 같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고, 잠은 잠이다!

06. 밤 늦게 집에 들어 온 시간 중 최고 기록?
: 세시 반? 친구랑 술마시고 이얘기 저얘기 고민얘기하다가 늦어져서 들어가는데 돈도 없어서 동생보고 택시비 가져오라구 하구.. 된통 혼났다.. 나이가 들어 그런가... 시간감각이 둔해지는 느낌..

07. 주로 밤 몇 시쯤에 자세요?
: 12시에서 1시 사이에 자는 편. 퇴근하고 집에 오면 거의 11시가 다 되기 때문에 동생이랑 수다 떨다가 이것저것 놀다가, 배고프면 머도 먹고 하면서 어느순간 졸리면 바로 자는 편.

08. 밤에 잠이 안 오면 하는 일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일인가요?
: 가능하면 잘 자지만 정 잠이 안오면
    1번. 우유마신다(포만감에 잠이 잘 오는편)
    2번. 음악을 듣는다(늘 듣던 음악을 이어폰으로 듣다보면 다음날 아침 이어폰줄로 목을 칭칭감고 자는 나
           를 발견..!)
    3번. 동영상 시청(동영상보다보면 졸리고, 그러면 그냥 끄고 잔다.)
    4번. 자는 자세를 바꾼다.(오른쪽으로 눕던 걸 왼쪽으로 눕거나, 그래도 잠이 안오면 엎드려서, 베개 끌어
           안고 잔다)

09. 잠잘 때는 어떻게 자나요? 주위 사람들이 얘기해 준 것도 좋아요.
: 오른쪽으로 눕는 것이 간이 심장을 누르지 않아서 좋다고 하기에 그렇게 누워잔다. 그러다 잠이 안오면 자는 방향을 바꾸거나, 베개를 끌어안고 엎드려 자기도 한다. 하지만 깨보면 언제나 동생 바로 옆에서 잔다고..

10. 만약 깜깜해지는 밤이 없어지고 맨날 해가 떠 있다면? (단, 시간은 밤이니 자야 함)
: 음.. 그래두 잠은 잘 잘거 같은데... 워낙에 낮에도 잘 자니까..ㅋㅋㅋ

11. 초승달이 더 좋은가요, 보름달이 더 좋은가요?
: 보름달. 왠지 꽉 찬 느낌이 좋다. 하지만 맑은 하늘의 보름달보다는 달무리가 져있는 보름달이 더 좋음.

12. 낮 시간보다 밤 시간이 더 좋을 때가 있다면?
: 언제나. 낮에는 회사에 치여살다보면 정신도 없고, 마음도 조급해진다. 반대로 밤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내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좋다.

13. 밤에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줄 수 있으세요?
: 집에서 자는 게 아니라 밖에서 날밤을 새고 싶어서 동생이랑 심야영화 보러간 일. 물론 두 개는 재미있게 보고, 한개는 보는 내내 졸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 아침이 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14. 너무 슬펐던 밤이 있다면?
: 남자친구랑 헤어졌던 밤.

15. 내일이 빨리 오기만을 애타게 바랬던 밤이 있나요?
: 소풍가기 전날밤? 휴가 전날이나 여행가기 전날 밤에 설레여서 잠도 잘 안왔던 거 같은 기억이 난다.

16.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밤에 공원 산책을 한다면 어떤 대화를?
: 주변에 어두운데서 애정행각 벌이는 커플들을 질타하는 대화? 부럽다고 할지도..ㅋㅋㅋ

17. 밤... 하면 떠오르는 것들?
: 어둠. 편안함.

18. 밤하늘을 올려다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 목이 아파...ㅠ.ㅠ(ㅋㅋㅋ). 서울도 참 많이 오염되었구나. 별이 하나도 안보이구.

19. 특히 좋아하는 밤의 분위기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 눈이 한 두 개 떨어지는 허옇게 된 밤. 눈이 펑펑 쏟아져도 좋을듯.

20. 어떤 나라의 야경이 제일 멋질 것 같아요?
: 남극인가 북극인가. 오로라가 생기는 곳.. 그 곳의 야경이 가장 멋있을 것 같다. 언젠가 꼭 가서 보고 싶기도 하다.

21. 다음 바톤을 받을 사람은?
: 머.. 누구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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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할 줄 알고 얇게 입고 왔더니 춥다... 사무이~~!!(열심히 일어공부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