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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2008. 05. 11 : 하늘공원에 가다~

by 거선생 2008. 5. 14.

봄이 되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업! 되고..
그런 날은 몇 번 가보지는 않았지만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분위기가 떠오를 만큼
상암동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작년에 처음 가보고 여태껏 두세번 밖에 가보진 못했지만..
워낙에 넓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웬지 한가로운 분위기가 좋다.

올해 봄에도 몇 번이나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는데...
마침 날도 좋고, 시간도 남아돌던 휴일에 갈 수 있었다.

워낙에 뜨거운 날이어서 해가 떨어지면 가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보니
어언 다섯시에 마트에 들러 먹을 것을 사들고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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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버스를 타고 가양대교를 넘어가면서 찍은 사진들이다...ㅎㅎㅎ
버스안에서 찍어서 마구 흔들리는 사진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상암동이므로 금방 월드컵 공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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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공원으로 가야 하므로 열심히 표지판만 보고 건널목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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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르막을 오르고나면 본격적으로 하늘공원으로 가는 입구가 나오고...
하늘공원의 입장시간은 6시까지고, 7시까지밖에 있을 수 없다는 푯말을 보고 열심히 올라갔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여섯시가 거의 다 되었기 때문에 위에 갔다 바로 내려오겠다는 생각으로....ㅎㅎㅎ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하늘공원에 다다르지만, 올라갈 때는 오르막을 이용하고,
내려올 때 계단을 이용해도 충분하다는 동반자의 말에 따라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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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기에 무척 오래 갈 줄 알았는데...
다 올라가보니 10분정도밖에 안 걸렸다.
이 사진은 오르막의 초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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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늘공원에 도착했다.

하늘공원 표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신 월드컵공원 안내도를 찍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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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파랗다.
그리고, 넓은 땅 위에 바로 하늘이 보이는 것이 좋았다.
위 사진들은 공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찍었다.
전등위의 나비모양도 귀엽다.(9번째 사진)

한강쪽으로는 전망대도 되어 있어서 한강을 바로 볼 수도 있었다.
아래 사진은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
난지지구의 캠핑장도 보이고,
저 멀리 우리집도 보이는 거 같은 착각도 들었다..
좀 더 일찍 나왔더라면 맑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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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방법으로는 계단을 택했다.
계단은 길었지만, 난간 틈이 커서 어린 아이들은 잘못하면 빠질 거 같았다.
우리 앞에도 두 남자아이가 열심히 뛰어내려가는데..
정말 휘청하다가 옆으로 폭 빠질거 같아서 조금 무섭기도 했다.







우연히 계단을 보니 계단마다 숫자가 써있었다. 맨 아래가 1이었고... 점점 숫자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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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내려오면서 맨 처음 쉬는 곳에서 위를 쳐다보고 찍었다.
사람 없을 때 찍는다는게.. 그만 사람이 내려오는 바람에...ㅠ.ㅠ

하늘공원은 처음 갔지만, 그만큼 기분좋게 있을 수 있었다.
아마 앞으로도 기분전환삼아 자주 갈 듯하다.
아직 못가본 분들은 한 번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