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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다

지나다니며 이어폰 줄 조심해주세요~!!

by 거선생 2008. 12. 17.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폰을 끼고 어딘가를 다니는 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이젠 MP3가 없으면 아무데도 잘 안나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도..
코트에 목도리 칭칭감고... 목도리 사이로 이어폰을 끼어넣어..
코트주머니에 MP3 player를 넣고.. 그러구서 길을 나섭니다.
물론 한시간 정도의 길을 나설 때는 물론이구요.
하지만 늘 번거로운 게 있다면.. 가끔씩 걸리는 이어폰줄입니다.
아마도 아시는 분들은 대부분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어폰을 끼고나면 줄이 남게 되는데 대부분 그냥 쭈욱~ 늘어뜨리고 다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늘어진 이어폰줄이 참 번거로와요.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가려고 지하철역에 들어섰습니다. 어젠 회기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이 온다기에 열심히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데.. 건너편에 덕소행 지하철이 오나봅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올라옵니다..
그중 어떤 한 여성분.. 급하게 올라오시는데.. 저랑 마주칠 거 같습니다...
급하신 거 같아... 애써 한곳으로 피했습니다..
근데.. 어이쿠;;;
뭔가 확~ 잡아채는 느낌에.."어!!" 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이어폰줄이 올라오던 여자분 코트단추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그 여자분은 급하셨는지 후다닥 올라가셨는데.. 제 이어폰을 들고 올라가시는 겁니다~
순간..."어.. 그거 제 이어폰이에요~" 라고 그 여자분에게 말했고..
그 여자분도 손에 들고있던 이어폰을 주고 다시 후다닥 거리면서 올라갔습니다.
아...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이런 경험 누구나 한두번 쯤은 해보셨을 거라 믿습니다.
저도 이런 적이 처음은 아니었으니까요.
대학교 다닐 때 어떤 분이 가방에 걸린 제 이어폰줄을 보지 못하고 훽~하니 잡아당겨
이어폰 연결부가 떨어져 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지하철에 타서도 어떤 여성분이 남자분 코트 단추에 이어폰줄이 걸려서
"저기요.. "라면서 이어폰줄을 빼던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항상 이럴 때마다 생각하게 하지만..
저도 이어폰줄을 좀 깔끔하게 하고 다녀야겠다라고 생각이 들구요.
걸어다니시는 분들도 이어폰줄을 조금은 의식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집에가서 이어폰줄을 정리해주는 코드키퍼(이어폰 줄 정리해주는 것)을 찾아봐야겠어요.
이어폰 살 때 번들로 들어있던 건데..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네요..
길가를 지나다닐 땐 이어폰 줄.. 서로서로 조심해야겠습니다.

+아.. 호박님.. 저 택배 잘 받았어요..
요즘 정신이 없어서 사진만 찍어놨습니다~ 곧... 개봉샷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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