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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6

혼자서 여행가기... 어려울 줄 알았다. 바로 이전 포스트까지의 여행기는 2010년 4월 어느날. 너무 힘들었던 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떠났던 나 혼자만의 여행이었다. 나도 물론 대한민국에 사는 별 볼일 없는 한 여자이기 때문에 혼자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에 많이 고민도 했었다. 그래서 포털에서 "여자 혼자 여행", "여자 혼자 일본여행" 등의 키워드를 많이 적고 검색했었다. 생각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 여행을 갔다왔었고, 일본이 아닌 영국이나 유럽여행도 혼자서 다닌 사람들도 많았다. 이 글을 쓰게 되었던 이유는 나처럼 누군가 혼자서 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이다. 혼자서 간다는 건 외딴 곳에서 분명 혼자라는 외로움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나에게 이득이 되는 시간을 벌 수 .. 2010. 5. 24.
[오사카여행] 2010-04-18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세번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이 날도 역시 날이 좋았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어제저녁 샀던 551 호라이의 부타망. 아.. 근데 차가워서 그런건지 느끼하다. 갑자기 생각난 게 같이 준 겨자. 헉.. 겨자를 난 허니머스타드로 생각했는데.. 그냥 생겨자. 맵다... 그치만 느끼한 부타망을 그냥 먹을 수 없어서 조금씩 겨자를 쳐서 먹고, 1개는 집으로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체크아웃하기 전에 티비, 방키, 방번호를 찍었다. 2번의 밤을 이 곳에서 보내고, 티비를 보면서 일본어를 조금이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거에 기뻐하고, 방 키를 받기 전에는 항상 마음속으로 일본어로 방번호를 확인하고 얘기했었는데... 2일만 지내고 나니 너무 짧은 느낌이다.. 나 다시 곧 올께~!! 8시 반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캐리어를 들고.. 2010. 5. 21.
[오사카여행] 2010-04-16 저녁은 오꼬노미야끼(치보)로, 그리고 쇼핑을~!! 점심을 늦게 먹은 탓도 있고, 비도 오고 하다보니 오늘은 그냥 도톤보리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사고 싶은 걸 사고, 먹기로 결정했다.. 일본에는 드럭스토어가 참 많았다. 미리 카페에서 사진을 출력해가서 그거와 같은 그림맞추기를 하면서 이것저것 화장품도 구경하고 했는데, 생각보다 중국인들이 참 많았다. 우리나라사람인가 하고 보면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다. 여러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출력해간 사진을 보여주면서 점원에게 중국어로 말하는 투로 봐서는 찾아달라는 뜻인듯 싶었고, 돌아다니면서 중국어로 크게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하지만 한국인도 많아서 신사이바시에서는 한국인 부부 두쌍이 과자며 생필품을 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도톤보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 중에 중국인>일본인>한국인=서양인.. 2010. 5. 18.
[오사카여행] 2010-04-16 난바역에서 호텔(오사카후지야호텔)로, 그리고 늦은 점심 나와서 제일 먼저 간 곳은...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을 사기 위해 관광센터를 찾아서 2일권 구입완료.. 잠깐 그 근처의 의자에 앉아 우산을 꺼내들고, 난카이선 급행을 타기위해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했다.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왼쪽으로 지하철을 타는 곳이라고 이정표가 나오고 그 길을 따라 공항을 나서면 지하철역이 연결되어 있다. 무사히 지하철표(890엔)도 끊고, 난카이선 급행이 12시 14분에 있어서 그걸 타기로 하고 2번게이트로 갔다. 그런데 2개의 전차가 붙어있었다. 거기에다가 뒤쪽에는 사람들이 거의 타고 있지 않았다는 것... 혹시 중간에 끊어져서 다른데 가는거 아냐 하는 생각을 잠시 하다가... 난카이선급행은 2번게이트에서 출발하는 게 맞으니까 맞을꺼야 하고 사람이 없는 칸에 앉아서 .. 2010. 5. 16.
[오사카여행] 2010-04-16 출발..오사카로!!!! 이틀 전까지는 가이드북을 만드느라.. 새벽에 자고 출발 전날에는 짐싸느라고 새벽에 자고... 출발 당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6시5분쯤 집에서 출발...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지하철 시간을 잘못 알아 처음부터 지하철을 놓쳐서 이거 큰일이네 했는데.. 무사히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도 타고.. 인천공항에 잘 도착했다.. 처음부터 어리버리 헤메이면서 제주공항 카운터인 3층 G구역에 도착..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여행사 스티커가 붙여진 가방을 멘 사람들이 많다.. 혹시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행사 패키지를 가는 여행객들... 나는 패키지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신기해 했고, 그들은 나를 신기해 했으리라...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파리바게트에서 샌드위치와 주스로 간.. 201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