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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3. 04(1) 맛있었던 호텔조식. 그리고 무작정 걷기 첫날 많이 피곤해서일까? 새벽녘에 깨어보니 목이 칼칼하다. 아무래도 추운 날 바람맞고 눈맞으며 걸어서 더 그런것 같다. 갑자기 방 불을 켜고 아까 봤던 가습기를 찾았다. 전원을 켰는데 바로 가습이 안된다. 나중에 보니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초음파식이 아니라 가열가습기였다. 처음에 한참 켜두고 금방 가습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잠이 들 때까지 시익 하는 소리만 났지 김이 나지 않아서 과연 가습이 되는건지 궁금했었다. 나중에 깨보니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역시 가열식이라 그런지 시간이 오래 걸린 거 같았다. 그렇게 새벽녘에 일어나 이것저것 만지다가 다시 잠에 들었다. 한번은 또 추워서 깨고, 깨고나서 난방장치 겨우 찾아서 온도 높게 설정해놓고 잤는데도 추운거다. 그래서 온도를 높여놓고, 한참을 .. 2011. 6. 18.
2011. 03. 03(5) 세계 3대 야경인 하코다테의 야경을 눈으로 보다. 로프웨이를 타니 순식간에 하코다테산 정상에 올라왔다. 아직 해가 밝아서인지 전망대에도 사람이 별로 없네... 일단 여기저기 사진찍고 2층으로 올라가니 2층에는 하코다테, 홋카이도 특산물을 파는 기념품가게가 있고, 한쪽으로는 레스토랑이 있었다. 어떤 분 블로그 가 보니 전망대가 너무 춥고, 시간도 오래걸려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셨다는 분이 계셨었는데.. 그 분이 가셨던 곳 같았다...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가니 야외전망대가 있었다. 렌즈를 55 mm에 맞추니 호텔도 어렴풋이 보였다. 워낙에 추운 날이어서 후딱 올라가서 사진 몇 장 찍어주고 내려와서 기념품가게 구경도 하고, 어디 앉아있을 데 없나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야외전망대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저 멀리에서부.. 2011. 4. 24.
2011. 03. 03(4) 베이에리어 창고 구경하기 + 스타벅스 라멘을 먹고 따땃해진 배를 통통 두들기며 건너편의 창고로 들어갔다. 창고에 상가들이 밀집해있다라는 얘기만 기억하고 눈 앞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갔을 때.. 그 곳에는 수 많은 홋카이도 한정 과자들이 가득이었다. 아무래도 사진을 찍으면 안될거 같은 분위기의 그 곳이어서 사진을 찍지 않고 돌아다녔는데... 홋카이도에서만 볼 수 있다던 시로이코이비토 라던가 쟈카포클 이라던가 홋카이도 한정 과자들이 잔뜩이었다. 이제 여행시작인데 처음부터 잔뜩 과자를 살 순 없다는 생각에 이따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몇 개 사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집에 갈 때 사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구경만 했다. 정말 신기한 것들도 많고, 유제품도 많고, 한 걸음 한 걸음 떼기가 너무너무 힘들 정도로 신기하고 맛있어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 2011. 4. 14.
2011. 03. 03(3) 라비스타 하코다테호텔 도착. 점심은? 무사히 시간에 맞춰서 공항버스를 탄 나는 짐가방을 좌석 안쪽에 구겨넣고(?) 바깥쪽에 겨우겨우 탔다.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버스에 타고 있었고, 그 중에는 일본인들도 참 많이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빈 좌석에 앉다보니 오른쪽에 앉았는데... 공항을 좀 벗어나니 바로 왼편에 바다가 보였다. (이래서 미리미리 정보를 알아보고 앉았어야 하는데..ㅡㅡ;;) 마지막날 묵을 곳이 유노카와 온천 근처였기 때문에 공항버스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가기 위해 공항버스가 서자마자 재빨리 건너편에 정류장을 찾아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그 덕에 조금더 쉽게 공항버스 정류장을 찾기도 했지만..) 버스가 정류장에 가기 전에 운전기사 아저씨는 "이번 역은 ***역입니다. 내리실 분 있나요?"라고 물어봤다. (일드만 듣고 트인 .. 2011. 4. 10.
2011. 03. 03(2) 비행기를 타고 하코다테 공항으로~!! 인터넷으로 좌석지정을 할수있는 시간이 이코노미 좌석은 탑승전 48시간 까지라고 한다. 따라서 하루 전에 예매한 나는 좌석 지정을 할수 없었던 상황. 하지만 운이 좋게도 창가좌석을 얻을 수 있었다. 늦게 들어간 나는 지난번처럼 창가자리를 못 앉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타고 계신 분들은 자리를 비워두고 계셔서 양해를 구하고 창가자리로 들어갔다. 내 옆에 계신 분들은 어느 나이가 지긋하신 부부. 아주머니 되시는 분이 가운데 앉으셨는데 자꾸 내쪽 팔걸이로 몸을 기대신다. 남편분 있으신 쪽으로 기대셔도 되는데 왜 나한테 몸을 기대시는지.... 추울거라는 생각에 겉옷도 두껍게 입고, 면세점봉투에, 카메라에 나 하나도 버거웠는데 말이다... 그래도 열심히 옆에 계신 분이 너무 다가오지 않도록 밀면서 비행기를 탔다.. 201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