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는 이상하게 한 배우를 좋아하게 되면 계속 그 배우의 출연작을 찾아보게된다.
물론 어느 드라마라도 마찬가지지만... 일드는 좀 다른거 같다.

몇 년 전 절대그이 라는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를 보고 주연배우였던 아이부 사키와 하야미 모토미치의 드라마를 찾아보고 싶어졌다.
한동안 바빠서 일드를 몇 년 동안 보지 못해서 몇 년 동안 못 봤던 드라마를 몰아보던 중 발견한 드라마..
절대그이의 두 주인공이 이번에도 서로 연애하는 사이로 나오지만, 뭔가 느낌은 많이 다르다.

어렸을 때 케익을 먹고 행복을 느낀 여주인공 오오바 노부코(아이부 사키)는 22살이 되던 해 사귀던 남자에게
예쁘고 마른 여자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일 년간 피나는 노력을 거쳐 날씬해지고, 일류 패션잡지의 신입편집자로 일을 하게된다.
그러던 중 편집장에게 케이크가게를 취재하라는 얘기를 듣고 간 케익가게(Ange, 앙쥬)는
어려서 행복을 느낀 케익을 팔았던 그 가게였다. 그 곳에서 어려서 만났던 파티쉐를 만나지만
그 사람은 사실 어려서 만났던 파티쉐의 아들(이마이 타이이치, 하야미 모토미치)이었다.
그 곳에서 기대를 하고 맛봤던 케익은 어려서 먹었던 그 케익이 아니었고, 노부코는 이를 사실대로 잡지에 적었고,
그 이후 앙쥬는 점차 손님이 줄어들게 된다.

노부코는 앙쥬를 보고 미안한 마음에 케익가게를 찾아가서 새로운 케익을 만들어 앙쥬가 다시 가게를 열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하지만...
그녀는 케익을 한 입 먹기만 하면 케익에 대한 의지가 무너져 원래의 뚱뚱했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하지만,
결국 그를 도와주기 위해 케익을 먹으면서 새로운 케익 개발을 도와준다.
결국 노부코는 다시 원래대로 살이 찌고, 남자들이 원래 그런건지 매일봐서 잘 모르는 건지
타이치는 그녀가 살이 찌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 물론 노부코가 매일 살찐다는 걸 알지못하게 코디하고 있는 걸지도...
둘의 합작으로 딸기 쇼트케익이 완성되고, 노부코가 케익을 먹는 순간 그녀의 머리속에서는
어렸을 때 먹은 케익의 맛과는 다르지만 행복의 종소리가 뎅뎅 울려퍼지고 있었다.
노부코가 항상 기념일로 만들면서 붙이는 다이어리의 스마일 스티커를 둘이 같이 만든 케익에 하나씩 데코로 붙여넣었다.
매 회가 거듭될수록 노부코와 타이이치가 만든 하나하나의 케익에 스마일 마크가 붙어있게 된다.

다이어트로 여주인공이 예뻐진다는 설정은 우리나라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도 있지만 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주인공인 노부코는 다이어트로 예뻐지지만 다시 케익을 먹으면서 살을 찌고,
사랑을 하게 되면서 다시 살을 빼고.. 찌고... 를 반복하면서 자기가 생각하는 행복과 사랑, 그리고 삶의 목표를 찾게 된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여주인공이 살을 빼거나 혹은 살이 찌거나에 따라 행동이 부자연스러운걸 보면서
처음엔 조금 익숙하진 않았지만, 급작스레 살을 빼게 되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게된다.
그렇지만 조금은 많이 과장된 행동이 눈에 거슬리기는 하다.

이 드라마를 처음에 본 것은 두 배우 때문이었지만, 진정한 삶의 목표 그리고 삶의 의미등을 생각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일드는 코믹을 바탕으로 하지만, 무언가 뜻을 전달하려고 한다.
내 삶은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일드를 많이 보게 되면 그런 상황전개에 익숙해지다가 지루해지게 되는데, 난 아직 그 단계는 아닌거 같다.
뭔가 교훈을 주려고 하는게 일드의 특징이지만, 그 교훈에 매번 내 자신을 각성하게 되는 것도 내 특징중에 하나..
이번에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뭔가 느낀게 있다.
그걸 내 삶에 적용해야 하지만.. 적용할 수 있을까??

2011 년 11 월 12 일 토요일, 오전 8 시 30 분, 공항CGV, N03. N04

개봉전부터 티비 광고에 잠깐 나왔던 영화.
미국에 보일러를 수출하는 일은 3D영화를 수출하는 것과 같다고 하던 그 광고에 나온 영화다.
조그맣게 적힌 제목을 보고 궁금해했었는데 지난주였던가? 영화정보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나오고,
이건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맞다는 생각을 하고, 곧장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던 그 영화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내심 [300] 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체적인 느낌(노란 화면)을 제외하고는
전혀 느낌이 다른 그런 영화였다.
뭐.. 내용은 특별할 것없는 그런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생각하던 신화랑은 조금 다르지만(젊은 신들, 제우스도 젊다.)
전체적인 이미지나 느낌은 신기했다.

정말 어렸을 때 그리스로마 신화를 너무나도 좋아했기 때문에 많이 읽었지만,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 것들을
이 영화를 보면서 기억해내려고 애썼고, 영화를 보고 나서 또다시 신화에 관심이 생겼다.

이 영화는 엄마와 함께 봤는데, 잔인한 장면들이 좀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 보고 나니 엄마도 잔인한 것들에 거부감이 없었다.
아무래도 피가 낭자하고, 장기들이 튀어나오는 장면들을 별 무리없이 보는 것도 유전인가보다..ㅋㅋ


마치며. 이 영화에 나온 유일한(?) 여자였던 여사제의 화장 참 예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사람만 나오면 화장한 것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하지만 역시 외국인인걸.. 우리나라 사람은 저렇게 화장하면 안될 거 같다.

-이 글 쓴 건 11월 14일. 근데 왜 안올렸지? 알 수 없다.
2011년 11월에 본 영화를 2012년 설도 지난 1월 말에 올리는 게으름뱅이..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얼마전 네이버에서 연재하던 만화가 있었다. '지금 우리학교는..' 이란 만화인데 좀비물이다.
우연히 바이러스에 걸린 아이에게서 사람들이 전염되고, 살아남는 사람들의 이야기..
만화의 후기에서 작가가 참고했다는 영화는 28 일 후 와 새벽의 저주였다.
만화를 재미있게 보고, 설정도 독특했던 만화가 끝나니 작가가 참고했다는 영화가 궁금했었다.
물론 두 영화 모두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더 관심이 생겼던 걸지도 모른다.
오늘은 그 첫번째. 28 일 후 이다.

맨 처음 시작은 폭력적인 영상을 시쳥하던 침팬지로부터다.
그리고 침팬지를 연구하던 연구소에 동물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이 침입해서 침팬지를 데리고 가려하지만
오히려 바이러스를 가진 침팬지로부터 공격을 당하게되고, 그로인해 분노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전염되기 시작한다.
이 바이러스는 물리거나 피, 타액이 사람에게 직접적으로(입, 눈점막) 닿으면 전염된다고 한다.
전염된 사람들은 분노로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물리기 때문에 전염된 사람들은 곧바로 죽여야만 한다.

28 일 후....
병원에서 한 남자가 깨어난다.
주변은 온통 쓰러진 물건들이 가득하지만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병원에서 나와 길거리를 걸어도 사람 하나, 차 한 대도 지나가지 않아 계속 "Hello" 를 외치기만 한다.
그러다 어느 교회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져있는 걸 발견하게된다.
그 곳에서 역시 "hello"라고 말하자 갑자기 몇 명이 일어나고, 신부 한 명이 그를 향해 달려온다.
달려오던 신부를 가지고 있던 캔으로 때리고나서 무작정 거리로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도망가는 그의 뒤로는 사람들이 눈을 크게 뜨고 남자를 쫒아오고 있다.
갑자기 그의 앞에 두 명이 나타나더니 그를 도와 쫒아오던 감염자들을 물리쳐준다.
그들은 마크와 셀레나 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무슨일이 일어난지 모르던 남자(짐)에게 모든걸 설명해준다.
짐은 자기 부모님이 괜찮으신지 알아야겠다고 하고 다음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간다.
그 곳에서 두 손을 꼭 잡은채 죽은 부모님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날 집에서 묵기로 하다가 감염자들에게 위치가 노출되어 같이 있던 마크가 물리고, 셀레나는 마크를 때려 죽이게 된다.

밝은 낮에는 감염자들이 활동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이동을 하게 된다면 밝은 낮에 해야 했다.
그렇게 다니던 셀레나와 짐은 우연히 아파트에서 번쩍이는 빛을 보고, 그 쪽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프랭크와 그의 딸 해나(한나?)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맨체스터에 오면 감염자들에게서 보호해준다는 군인들의 방송을 듣고 맨체스터로 향한다.


다른 좀비영화들도 마찬가지지만, 이 영화 역시 사람들의 본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바이러스가 활성화 된 계기는 나오지만,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걸리게 된지는 상상에 맡긴다.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주면서(짐의 부모, 프랭크, 군인들..)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알 수 있다.

이런 영화를 보게되면 늘 느끼는 거지만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게된다.
내 주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걸린다면 난 죽일 수 있을까?
아니면 어떻게 해야 주변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까 등등을...
2009. 10. 03 10:55~12:55 상암CGV 7관 E열 7번

추석때 어쩌다보니 당직에 걸렸다가, 다른 사람과 바꿨다가 하면서..
집에다가는 추석때 당직이라 어디 못간다.. 라고 했었습니다..
큰집에 가봐야 듣는건 결혼 왜 안하냐 그나이에 애인도 없냐 등등의 말만 들을 거 같아서 미리 수를 쓴거죠..ㅋㅋ
집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안하기는 시간이 아까워서..
근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시간대가 잘 맞기도 하고, 한번 보고 싶었던 영화기이게 선택. 관람했습니다.
개봉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서 그런지 아주머니, 아저씨, 할아버지 등 여럿이서 오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추석날 아침이라 일찍 차례지내고 나오신 분들도 계신듯 했습니다.

전 늘 말했지만 영화정보프로그램을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가끔은 예고편이나 포스터만 보고도 영화를 보기도 하죠.
이번에는 워낙에 사람들의 평이 좋아서 한번 봐야지 하고 하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아마 알테니 패스하겠습니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잘 울지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이상하게 영화를 보면 눈물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나마 울었던. 아니 눈물이 나왔던 영화는 파이란, 그리고 최근의 내사랑 내곁에 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집에 있는 엄마 생각에.. 그 엄마를 대한 내 태도에...
우리 엄마도 저럴 수 있는데.. 잘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에..

제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울더군요.
아마도 다들 엄마생각에 눈물을 흘렸겠죠..
이세상의 어떤 사람이라도 엄마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게 당연한 일이니까요..^^
이 영화.."애자" 한번은 꼭 보셔야 할 영화라 생각됩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영화(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8349)나 
애자 홈페이지(http://www.aeja2009.co.kr)를 참고해주세요..
링크 달았습니다..

+저작권이란 거 때문에 포스터나 이런 것들은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글만 있는 포스트는 너무 썰렁하네요..
지금 막 티비에서 "우린 액션배우다"라는 영화를 보고 흥분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이 영화.. 개봉했을 때 정말 많이 보고 싶었던 영화다..
그런데 늘 그렇듯.. 시간에 쫓겨 일에 쫓겨.. 어쩌다보니 영화를 놓쳤었다..
뭐.. 언젠가는 보겠지 라는 생각에 잊고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이 영화를 발견했다.
처음엔 EBS에서 해주는 영화프로그램인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그게 아니다...
그래서 처음이 아닌 중간 어딘가부터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액션스쿨에 들어올 때의 오디션 비디오들을 보면서, 그들이 왜 붙었는지, 혹은 왜 떨어졌는지...
그 때 당시 어떤 마음으로 오디션을 임했었는지 등등..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와 스턴트배우들이 어떤 상태로 촬영을 하는지...
스턴트를 찍으면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그들의 영역에 대한 얘기가 계속해서 나온다.

보면서 내내 느낀건..
'아. 저 사람들도 나랑 똑같구나..
똑같이 돈때문에 걱정하고, 유명해지고 싶고, 사랑도 하고싶어하는구나
아.. 저사람도 인생이 나같은 코믹이구나...
아.. 저사람도 저렇게 부모님때문에 아파하는구나...
아... 저사람도 저렇게 다치고, 그렇게까지 힘든데도 계속 일을 하는구나.. 그렇게까지 하고싶을까..?'
등등의 생각이었다..

결국 다들 액션배우의 꿈은 가지고 있지만 현실 때문에.. 혹은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지막에 그들은 언제나 액션배우라고 지칭한다.
나 역시 항상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액션배우라고 불려 마땅하다라고 본다.

영화 "짝패"를 본 적이 있었다.
물론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감독이 만든 액션영화다..
옹박이나 이연걸의 영화같은.. 액션이 가득한 영화.
이 영화에도 수많은 액션배우가 나온다. 물론 "우린 액션배우다"의 배우들도..
우리가 쉽게 보고 지나쳤던 장면들.. 그 장면들에서 액션배우, 스턴트맨들은 다치고, 맞고 하면서도
원하는 액션영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렇게 다치면서까지 원하는 화면을 얻기위해 계속 합을 맞추고, 손발을 맞춘다.

그들은 얘기했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을 보면서 느꼈다.. 정말 땀과 노력을 하는 사람만이 성공.. 아니 한 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라고...

지금 난 정체기에 서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정체기에 서서 한숨만 내쉬는 내가 미워졌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왜 안되지 하고 투정부리는 어린아이같아서다..
내일부터는 좀 더 땀을 흘려야겠다..

영화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보고 싶으시면 여기(다음영화)의 영화정보를 보세요...

달자의 봄 메인화면(www.kbs.co.kr/drama/dalja) 캡처 : 저작권은 KBS에 있음


이상하게 우리나라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은....
직장 동료들끼리도 서슴없이 연애를 시작하고.. 주위에 널린 사람들은 멋진 사람들 뿐이고,
능력많고, 돈도 많은... 그런 사람들에게 사랑 듬뿍받고.. 그런 현실과 동떨어진 연애를 하고, 그런 사랑을 한다.

티비를 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그런 대리만족감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에 드라마에서는 대리만족조차 느끼기 힘들다.
"정말 저런 사랑이 있을까?"
"정말 저렇게 사랑할 수 있고, 연애할 수 있는걸까?"
라는 생각만 들게하고, 사람이 이상하게 비참해진다.
아마도 난 왜 저런 사랑을 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겠지...

이 드라마는 물론 사랑얘기가 중심이다.
정말 우연으로 만난 주인공들... 그 속에서 서로 사랑하고, 질투하고, 오해하고, 의심하고...
그러면서 끊임없이 서로를 생각하지만.....
.
.
.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기도 한다.
처음 입사했을 때와는 달라진 업무에 좌절하기도 하고, 한순간의 실수로 큰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계속되는 같은 업무에 지쳐 쓰려지기도 한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일이 되지 않아 낙심하게 된다.

계속되는 달자의 나래이션이 내 마음속에서 하는 말처럼 계속해서 마음속에서 울려퍼지곤 했다.
마음이 허전해서 무언가를 자꾸 먹으면서 이렇게 허전한 마음은 사랑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그런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세끼를 챙겨먹고, 간식을 먹어대고, 그걸로도 모자라 군것질을 입에 달고 사는..

그런 모습들이 나와 닮아서 서글프기도 하다.
내가 장차 저런 모습이 될까봐 걱정이 된다.
어렸을 때에는 이 나이쯤 되면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말이다...

지금도 난 아직 덜 컸나보다.

사진 출처 : KBS 홈페이지 달자의 봄(http://www.kbs.co.kr/drama/dalja/index.html)
+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아서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올리는 건데, 이것들도 저작권에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
+ 아직도 홈페이지가 그대로 존재한다는 게 참 신기하다.
  대부분 종영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되고 그러는 거 같던데 말이다.
드라마나 영화중에서 코미디나 추리물은 어떤 내용인지 보지 않고 무작정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의 드라마도 마찬가지.
주인공 여자가 여러 드라마에서 봐왔던 낯익은 얼굴이었고,
또 신이 내주는 과제를 행하면서 점점 바뀌어간다는 교육적인 내용 때문에 보기 시작했다.

꿈을이뤄주는 코끼리 홈페이지(가운데가 가네샤, 오른쪽이 호시노, 왼쪽의 오구리슌은 SP주인공)


인도의 신 중에 얼굴은 코끼리인데 몸은 사람인.. 가네샤라는 신이 있다고 한다.
물론 난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보았지만 동생에게 물어보니 단번에 "아.. 가네샤~!!"라고 알더군요.


처음에는 가네샤 역을 맡은 배우가 코끼리분장을 하고 있는게 놀라웠는데,
보면볼수록 귀엽게 느껴졌다..ㅋㅋ 더군다나 코끼리분장을 하고 있을 때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ㅋㅋ

요즘 몸도 마음도 힘든 탓인지 자꾸 이런 희망을 주는 것들을 많이 보게된다.
(물론 보던 드라마들은 계속 보고 있지만.. 말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이 있는데, 일본에서 유명한 책이라네요.
아마 이 드라마가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되어 나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닌텐도의 게임으로도 나온다고 하네요.

요즘같이 힘든 세상에 가네샤같은 멘토를 두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멘토라고 느껴질만한 사람이 없이..
그냥 나 혼자 옳다고 생각되는대로 살아왔기 때문에 이제는 지치는 듯 하다.
원래 누구를 잘 믿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내 속마음을 털어놓지는 않지만,
이젠 나 혼자 내 속의 것들을 견뎌내기에 버거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드라마들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사람인가 봅니다.
세상도 힘들지만, 힘내서 살아요~!!

사진출처 : 꿈을 이뤄주는 코끼리 홈페이지(http://www.ytv.co.jp/yumezou), 저작권은 일본에 있음.

그리고....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했어요.. 이제부턴 새롭게 시작해보렵니다..
응원에 보답해야죠..^^

우리나라의 포스터에는 라포스뿐. 그래서 함께있는 포스터를 골랐음..^^


요즘 사랑이니 결혼이니 하는 것이 자꾸 내 마음을 흔든다.
나이를 한 살 먹어서인가..
이젠 누구에게 기대고도 싶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도 싶고, 이 생각 저생각에 머리가 어질어질한다.

이 영화는 개봉했을 때에도 그냥 무작정 보고싶은 영화 중 하나였다.
그러다가 기회가 없어서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오늘 검색을 하다보니 "마법에 걸린 사랑"의 공주역을 맡았던 여배우가 가수 역을 맡은 배우였다.
그녀의 목소리 참 좋다...

예전에 영화정보프로그램에서 봤을 때에는
페티그루라는 여자가 노숙자였다가 한 순간 어느 가수의 비서가 된다고 그렇게 나왔던 거 같았으나, 그런 게 아니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에게도 미스 페티그루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나도 지금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인데, 누군가 복잡한 나를 원상태로, 아니 지금의 복잡한 마음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줄...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이 동영상은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던 라포스의 노래다. "If I didn`t care"


 출처 : 다음 영화(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4855),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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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8 CGV 문래 4시 20분 M01, M02
이 유명한 영화.. 저도 봤습니다.

예전에 개봉할 때 한참 포스터나 인터뷰기사보고
이건 또 이상한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꽤 오래가더군요..
사람들도 다들 재미있다고 하기에...
원래 늦게는 잘 안보는데.. 이번에는 봤습니다...
미리 예매를 했지만 평소에도 사람이 없는 영화관이 사람들로 만원을 이룬걸 보고
'아 이 영화가 유명하긴 유명하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아시니까 다들 패스~!!

영화는 재미있는 편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딸 그리고 손자가 오버스럽지도 않게 자연스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더군요.
특히 남자아이를 보면서 참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던걸요.
또 할아버지가 음악에 재능이 있어서인지, 딸과 손자에게도 그 재능이 물려지더군요..
음.. 순간 저에게 음악적 재능이 없는 까닭은 부모님에게서 온 것이라고 굳게 믿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이 있는만큼.. 재미있었던 영화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간 중간 나왔던 노래인데요...
아시다시피 박보영씨는 여기에서 립싱크를 했다고 했습니다.
근데 노래소리가 너무 립싱크라는 게 티가 팍팍 나더라구요..
노래는 잘 부르기는 했으나, 그건 좀.......(아무래도 영화촬영지에서 노래부르는 것이 소리가 안 좋아도...)
너무 가짜인 것이 확 티가 나서 좀 아쉬웠습니다.

출처 : 다음영화(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8057),
         과속스캔들 홈페이지(speedscandal.co.kr)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미술, 음악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그건 머리가 커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미술전도 정말 꼭 가보고 싶다라고 하고 싶었던 건 아니지만..얼마전부터 오르세미술관이라던가 루브르미술관 같이..
꼭 가봐야 하는 곳들을 아직 가보지 못한지라.. 의무감처럼 가게 되었다.
이 전시를 보기 전까지는 퐁피두센터가 어떤 곳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그런 아이였다..ㅡㅡ;;;
퐁피두미술관 특별전시에 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길.
홈페이지 : http://www.pompidou2008.kr/ (퐁피두 특별전시 홈페이지)
               http://culture.naver.com/culture/eventMain.nhn?mainEventId=2008111800027 (네이버 컬쳐블로그)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이다.
(2008. 11. 22 ~ 2009. 03. 22)
생각해보니 서울시립미술관에도 이번이 초행길이었다.
미술관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서울시립미술관 올라가는 길..

매표소 앞.. 사람이 조금 있다.

티켓 인증샷!!!


그림을 보고 나서 느낀 건...
나도 그릴수 있을만큼 쉬운 그림도 있었고, 와~~~ 라고 느껴질만큼 대단한 그림들도 많았다.
각 주제에 맞게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그림들도 빌린 오디오장치에서 나오는 해설을 듣다보니
어느새 나도 그림을 볼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는 듯 했다.

여러방면의 문화활동을 즐겨야 하지만.. 언제나 영화 말고는 보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 미술관전시를 보고 나서 느낀 건...
직접 그 곳(퐁피두)에 가서 유명한 그림은 아니지만 그 곳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 하나하나를 마냥... 보고싶어졌다.
아직은 그림에 대해 많이..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좀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프랑스에 가게되면.. 루브르도 가보고, 오르세도 가보고 싶다..
물론 그 전에 우리나라의 미술관을 먼저 가봐야겠지..요..^^

+시립미술관 입구에 전등위를 무심코 바라보니 각 가로등마다 한 사람씩 올라가 있었다...
미술관이라 역시 뭔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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