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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다

2008. 03. 08 : 왼쪽 아래쪽 사랑니 뽑기

by 거선생 2008. 3. 10.
지난번에 뽑았던 사랑니는 오른쪽 위 아래 두개..

한달 전에 예약했던 사랑니 뽑는 날이 돌아왔네~
(이무슨 크리스마스 돌아왔네도 아니고..ㅡㅡ;;)

요즘 조금 많이 피곤했던 터라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사랑니를 뽑으러 갔다.

지난번과 조금씩 다른 느낌들..
아무래도 한번 해봤다고 마음이 조금 놓여진 걸까?

마취를 하고, 지난번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온 몸이 추욱 쳐진다.
아마도 많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다.

원래 위 아래 두대 다 뽑을 예정이었지만, 윗니는 안 뽑아도 될듯 하다고 한다.
그래서 아랫니만 적출 결정~!!

다 뽑고 예전같이 콜라겐을 넣어주고..
나와서 잠깐 마트구경하고 집으로 향했다.

4시에 다 뽑았으니 6시에는 물었던 거즈를 뽑아주고, 축 쳐지고 피곤해서 그런지 계속 잠만 잤다.

자다보니 먼가 입안이 불편해서 화장실에 가보니..
이런. 피가 볼 안쪽에 고여서 응어리져있다.

피는 계속 삼켜줘야 한다고 했지만 응어리진 피는 차마 삼킬 수 없었다.

지난번에는 피가 금방 멈췄는데... 이번에는 지혈이 잘 안되었는지...
새벽에도 잠도 못자고 두 시간마다 일어나 핏덩어리를 뽑아내고 입 헹구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다행히 피는 멈췄지만,
피가 너무 많이 나서인지, 내가 놀래서인지 어지러운게 가시질 않았다.

병원에 소독하러 가보니 다행히 별 이상은 없지만
어지러운게 피 봐서 놀랜게 아니냐고 한다.
어서 집에 가서 쉬라고....

어제 그래도 일찍 집에와서 쉬고나니 오늘은 그래도 조금 낫다.
하지만 지난번과 몸상태가 달라서인지 얼굴도 많이 부어있고, 몸도 많이 피곤하고
이를 뺀 곳도 욱신거린다.
당분간은 무리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