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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다

2008. 03. 15 :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위해

by 거선생 2008. 3. 18.
허걱....
그 전에 써서 포스팅 한 글인데...
임시라고 되어 있기에.. 저장을 한 거 뿐이었는데...
날짜가 갱신되어 버렸다...공개였는데......
이런 바부..ㅠ.ㅠ

참고로 밑에 글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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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정리했다...

3월이 되니 나도모르게 "봄봄~~" 거리면서 흥얼거리고 다니고,
갑자기 멀쩡하던 머리도 너무 이상해진 거 같은 느낌에.... 머리를 새로 하기로 맘먹었다.

토요일 늦게 점심을 먹고 느긋이 미용실로 향했고,
늘 하던 디지털펌과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

머리를 먼저 자르는데 "조금"만 자르고 하자고 하던 디자이너 선생님 말에 따라
"조금"만 자르기로 했는데...
어라? 머리숱을 다 치고 나니... 컷트가 되어버렸다...

이거 머리에 빠마도 해야 하는데..
댕강 올라가겠다 싶어.. 내심 걱정이 앞섰지만..
'머 이미 자른 머리.. 어쩌겠어. 그냥 빠마하고 머리만 많이 안 올라가길 바래야지..'
하고 머리를 기다렸다.

드디어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하려는데...
어머.. 놀랬다.
머리도 짧고 가뜩이나 넓은 얼굴이 거울에 두둥! 거렸다.

미용실을 나서면서 괜찮을꺼야 괜찮지..를 했지만..
다음날 머리를 감고 보니
.
.
.
이거 원 영낙없이 결혼식 막 끝내고 온 새댁머리같다..ㅡㅡ;;;;

월요일에 출근하니 사람들이 ...... 귀엽댄다;;;

이나이에 귀여우면 안되는데...ㅋㅋㅋ
그래두 어울리는 거 같아서 마음 한구석 0.0001%는 만족스럽다.

어서 야한생각을 해서 머리를 길러야겠다.
2주밖에 안 남은 행사때 새댁같으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