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다/영화

영화 : 더 게임(The game), 인베이젼(The invasion) 그리고 미스트(mist)

by 거선생 2008. 10. 15.

며칠 전 갑자기 이 세편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1. 더 게임(The game, 2008)


신하균, 변희봉 주연의 영화.
개봉 당시에 뇌를 바꿔 사람의 영혼을 바꾸는 영화로 페이스 오프와 자주 비교되곤했으며,
이 역시 일본만화가 원작이라고 한다.
개봉당시 기대를 많이 하고 보려했으나, 뭐때문인지.. 보지를 못하고, 이렇게 뒤늦게 보게 됨.

변희봉 분이 돈이 많고, 나이많은 "강노식"역을, 신하균이 가난하고 젊은 화가인 "민희도"역을 맡아서 열연.
신하균의 애인 은아 역으로는 요즘 한참 관심갖고 지켜보는 "이은성"이 연기했다.
강노식이 30억을, 민희도가 그의 몸을 걸고 내기를 하게 되지만 민희도의 패배.
페이스오프에서는 얼굴을 바꿔버리지만, 이 영화에서는 뇌와 척수를 서로 바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개인적으로 수술장면을 무서워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같이 적나라하게 나오는 것도 참 오랜만에 봤다.
또 수술장면에서 척수와 뇌를 드러내기 위해 두 배우가 엎드려서 수술대에 누워있다.
처음에는 그냥 마네킹인줄 알았는데.. 이 장면을 위해 전라와 삭발을 했다고 한다. 와.. 대단~!!)
너무나도 긴 얘기를 짧은 두시간여에 풀어놓으려 해서일까..?
앞부분에 내기(둘이 한 번호씩 대서 전화를 걸어 여자일지 남자일지 맞추는 내기)를 하는데 오랜 시간을 둔 데 비해
중간에 몸이 바뀐 후 얘기가 약간 엉성한듯한 느낌이다.
또 마지막에 예상치못한 결말이 있는데, 이 부분은 인터넷검색을 해봐도 의견이 분분하다.

2. 인베이젼(The invasion, 2007)


니콜키드만,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외계에서 바이러스가 퍼져 사람을 다른 종족으로 바꿔놓는다는 설정.
이상하게 "나는 전설이다"와 닮아있다.
이 포스터는 니콜키드만이 아이가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 써놓은 메모를 포스터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이 영화의 외계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타액으로부터 옮을 수 있지만,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는 시기는 사람이 잠을 잘 때이다. 그래서 아들에게 자면 안된다고 메모를 적어놓은 것)
이 영화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니콜키드먼의 애인으로 등장, 그녀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되어준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니 007에서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훨씬 더 멋져보인다.



3. 미스트(Stephen King's The Mist, 2007)

이상하게 요즘 이런 영화를 자주 본다.
우연일까..? 아니면 그냥 많이 만들어진 것 뿐일까..?

이 영화역시 괴물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안개가 덮쳐오자, 사람들은 단순한 안개일 줄 알았지만, 안개 속에서 무언가 나타나 사람들을 죽인다.
남은 사람들은 마트안에서 목격자들의 말을 믿거나, 종교의 힘을 빌거나, 작은 우리사회를 보는 듯 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내가 보던 영화들의 장르나 전개방식들이 비슷하다.
이런 영화 가장 처음 본게 "나는 전설이다" 여서 그런지..
모든 영화가 나는 전설이다 같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1. 그나저나 문제는... 나도 머리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더 게임의 결말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2. 인베이젼을 보고나니 007의 다니엘크레이그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quantum of solas 개봉하면 이번에는 극장에 동생이랑 손잡고 가서 봐야겠다..ㅋㅋ

저작권은 모두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포스터 출처는 다음영화나 해당 영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