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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다

참 이상한 꿈을 꿨다..

by 거선생 2009. 4. 3.
참 이상한 꿈...을 간밤에 꾸었다.

내가 고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 모르겠지만 교복을 입고 전학을 갔는데,
그 곳에서 다른 학생들이 날 너무 좋아해주던것..
하물며 그 학교에서 이성친구도 만나게 되고, 날 너무나도 좋아해줬다.
내가 무얼 하면 다른사람들이 동경하고, 내가 그 학교의 대단한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이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내내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꿈이었다.
그러면서 내가 학생이었을 때 어떤 사람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몇 년 전에 우연히 버스에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너 너무많이 변했어.. 분위기가" 라고 하더라.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좋게 바뀐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난 정말 학교다닐때 어떤 아이였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내 기억에 난 너무 조용한 학생이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랑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학급활동을 할 때나 어떤 때에도 그다지 날 드러내지 않았던,
너무나도 조용해서, 있는듯 없는듯한 그런 사람..

아마 어제의 꿈은 그런 내가 꿈꿔오던 학교생활이 아니었을까?
아님 얼마전 봤던 메이의 집사(일본 09년도 1분기 드라마, メイちゃんの執事) 탓이었을까?

아마 다시 학생이 된다면.. 내가 꿈꾸던대로 할 수 있을까?
아니 할 수 없을거 같다. 아마도 또 똑같이 조용하게 살고 있겠지...
지금은 회사생활에 지쳐서인가.. 좀 쉬고싶다는 생각뿐...아마 그래서 이런 꿈을 꾼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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