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네이버에서 연재하던 만화가 있었다. '지금 우리학교는..' 이란 만화인데 좀비물이다.
우연히 바이러스에 걸린 아이에게서 사람들이 전염되고, 살아남는 사람들의 이야기..
만화의 후기에서 작가가 참고했다는 영화는 28 일 후 와 새벽의 저주였다.
만화를 재미있게 보고, 설정도 독특했던 만화가 끝나니 작가가 참고했다는 영화가 궁금했었다.
물론 두 영화 모두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더 관심이 생겼던 걸지도 모른다.
오늘은 그 첫번째. 28 일 후 이다.

맨 처음 시작은 폭력적인 영상을 시쳥하던 침팬지로부터다.
그리고 침팬지를 연구하던 연구소에 동물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이 침입해서 침팬지를 데리고 가려하지만
오히려 바이러스를 가진 침팬지로부터 공격을 당하게되고, 그로인해 분노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전염되기 시작한다.
이 바이러스는 물리거나 피, 타액이 사람에게 직접적으로(입, 눈점막) 닿으면 전염된다고 한다.
전염된 사람들은 분노로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물리기 때문에 전염된 사람들은 곧바로 죽여야만 한다.

28 일 후....
병원에서 한 남자가 깨어난다.
주변은 온통 쓰러진 물건들이 가득하지만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병원에서 나와 길거리를 걸어도 사람 하나, 차 한 대도 지나가지 않아 계속 "Hello" 를 외치기만 한다.
그러다 어느 교회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져있는 걸 발견하게된다.
그 곳에서 역시 "hello"라고 말하자 갑자기 몇 명이 일어나고, 신부 한 명이 그를 향해 달려온다.
달려오던 신부를 가지고 있던 캔으로 때리고나서 무작정 거리로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도망가는 그의 뒤로는 사람들이 눈을 크게 뜨고 남자를 쫒아오고 있다.
갑자기 그의 앞에 두 명이 나타나더니 그를 도와 쫒아오던 감염자들을 물리쳐준다.
그들은 마크와 셀레나 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무슨일이 일어난지 모르던 남자(짐)에게 모든걸 설명해준다.
짐은 자기 부모님이 괜찮으신지 알아야겠다고 하고 다음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간다.
그 곳에서 두 손을 꼭 잡은채 죽은 부모님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날 집에서 묵기로 하다가 감염자들에게 위치가 노출되어 같이 있던 마크가 물리고, 셀레나는 마크를 때려 죽이게 된다.

밝은 낮에는 감염자들이 활동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이동을 하게 된다면 밝은 낮에 해야 했다.
그렇게 다니던 셀레나와 짐은 우연히 아파트에서 번쩍이는 빛을 보고, 그 쪽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프랭크와 그의 딸 해나(한나?)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맨체스터에 오면 감염자들에게서 보호해준다는 군인들의 방송을 듣고 맨체스터로 향한다.


다른 좀비영화들도 마찬가지지만, 이 영화 역시 사람들의 본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바이러스가 활성화 된 계기는 나오지만,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걸리게 된지는 상상에 맡긴다.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주면서(짐의 부모, 프랭크, 군인들..)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알 수 있다.

이런 영화를 보게되면 늘 느끼는 거지만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게된다.
내 주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걸린다면 난 죽일 수 있을까?
아니면 어떻게 해야 주변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까 등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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