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티비에서 "우린 액션배우다"라는 영화를 보고 흥분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이 영화.. 개봉했을 때 정말 많이 보고 싶었던 영화다..
그런데 늘 그렇듯.. 시간에 쫓겨 일에 쫓겨.. 어쩌다보니 영화를 놓쳤었다..
뭐.. 언젠가는 보겠지 라는 생각에 잊고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이 영화를 발견했다.
처음엔 EBS에서 해주는 영화프로그램인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그게 아니다...
그래서 처음이 아닌 중간 어딘가부터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액션스쿨에 들어올 때의 오디션 비디오들을 보면서, 그들이 왜 붙었는지, 혹은 왜 떨어졌는지...
그 때 당시 어떤 마음으로 오디션을 임했었는지 등등..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와 스턴트배우들이 어떤 상태로 촬영을 하는지...
스턴트를 찍으면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그들의 영역에 대한 얘기가 계속해서 나온다.

보면서 내내 느낀건..
'아. 저 사람들도 나랑 똑같구나..
똑같이 돈때문에 걱정하고, 유명해지고 싶고, 사랑도 하고싶어하는구나
아.. 저사람도 인생이 나같은 코믹이구나...
아.. 저사람도 저렇게 부모님때문에 아파하는구나...
아... 저사람도 저렇게 다치고, 그렇게까지 힘든데도 계속 일을 하는구나.. 그렇게까지 하고싶을까..?'
등등의 생각이었다..

결국 다들 액션배우의 꿈은 가지고 있지만 현실 때문에.. 혹은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지막에 그들은 언제나 액션배우라고 지칭한다.
나 역시 항상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액션배우라고 불려 마땅하다라고 본다.

영화 "짝패"를 본 적이 있었다.
물론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감독이 만든 액션영화다..
옹박이나 이연걸의 영화같은.. 액션이 가득한 영화.
이 영화에도 수많은 액션배우가 나온다. 물론 "우린 액션배우다"의 배우들도..
우리가 쉽게 보고 지나쳤던 장면들.. 그 장면들에서 액션배우, 스턴트맨들은 다치고, 맞고 하면서도
원하는 액션영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렇게 다치면서까지 원하는 화면을 얻기위해 계속 합을 맞추고, 손발을 맞춘다.

그들은 얘기했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을 보면서 느꼈다.. 정말 땀과 노력을 하는 사람만이 성공.. 아니 한 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라고...

지금 난 정체기에 서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정체기에 서서 한숨만 내쉬는 내가 미워졌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왜 안되지 하고 투정부리는 어린아이같아서다..
내일부터는 좀 더 땀을 흘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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