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03 10:55~12:55 상암CGV 7관 E열 7번

추석때 어쩌다보니 당직에 걸렸다가, 다른 사람과 바꿨다가 하면서..
집에다가는 추석때 당직이라 어디 못간다.. 라고 했었습니다..
큰집에 가봐야 듣는건 결혼 왜 안하냐 그나이에 애인도 없냐 등등의 말만 들을 거 같아서 미리 수를 쓴거죠..ㅋㅋ
집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안하기는 시간이 아까워서..
근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시간대가 잘 맞기도 하고, 한번 보고 싶었던 영화기이게 선택. 관람했습니다.
개봉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서 그런지 아주머니, 아저씨, 할아버지 등 여럿이서 오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추석날 아침이라 일찍 차례지내고 나오신 분들도 계신듯 했습니다.

전 늘 말했지만 영화정보프로그램을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가끔은 예고편이나 포스터만 보고도 영화를 보기도 하죠.
이번에는 워낙에 사람들의 평이 좋아서 한번 봐야지 하고 하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아마 알테니 패스하겠습니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잘 울지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이상하게 영화를 보면 눈물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나마 울었던. 아니 눈물이 나왔던 영화는 파이란, 그리고 최근의 내사랑 내곁에 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집에 있는 엄마 생각에.. 그 엄마를 대한 내 태도에...
우리 엄마도 저럴 수 있는데.. 잘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에..

제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울더군요.
아마도 다들 엄마생각에 눈물을 흘렸겠죠..
이세상의 어떤 사람이라도 엄마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게 당연한 일이니까요..^^
이 영화.."애자" 한번은 꼭 보셔야 할 영화라 생각됩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영화(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8349)나 
애자 홈페이지(http://www.aeja2009.co.kr)를 참고해주세요..
링크 달았습니다..

+저작권이란 거 때문에 포스터나 이런 것들은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글만 있는 포스트는 너무 썰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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